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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아이의 웃음소리를 소망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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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식일학교 작성일14-09-25 14:44 조회2,79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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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아이의 웃음소리를 소망하면서…”

모퉁잇돌교회 담임목사 권재현

10월을 여는 아침이 정말 상쾌합니다. 오늘은 젊은 세대를 위한 단순한 한 가지 사실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몇 년 전에 고향의 시골 초등학교에 두 아이를 전학하러 가면서 생각했습니다. ‘지금도 추억 속의 멋진 학교로 남아 있을까? 운동장을 둘러선 플라타너스 나무들이 정말 좋았는데…’ 물론 수십 년 만에 찾은 학교는 당연히 변해 있었습니다. 그 옛날의 향취와 더 멋지게 꾸며진 학교가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교감선생님이 현관까지 나와서 우리 일행을 반갑게 맞이하면서 말씀하셨습니다.
“두 아들이 전학을 온다니 저희는 꿈만 갔네요. 유치원부터 6학년까지 50명 미만이면 폐교를 해야 하는데, 목사님의 두 아들이 전학 오면서 정확히 50명이 되었거든요!”
한 때 전교생이 천명을 훌쩍 넘던 학교가 시간이 지나면서 50명으로 줄었습니다. 어쩌면 우리나라의 대부분의 시골 초등학교의 현실일겁니다. 1970년 대한민국의 인구는 3,220만 명이며, 여성 1인당 출산율은 4.53명이었습니다. 40년 남짓 지난 2013년의 인구는 5,100만 명으로 엄청나게 증가했지만, 출산율은 1.19명으로 급격하게 감소했습니다. 자식을 4명이나 낳던 가정이 이제는 1명만 낳고 있으니 많은 동네에 아이의 울음이 끊긴 게 당연하게 느껴집니다. 이러한 인구의 변화는 전국에 있는 재림교회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몇 교회를 제외하고는 도시나 시골의 많은 교회에 어린이와 학생이 흔하지 않습니다. 정말 중요한 사역이며 교회의 미래이기 때문에 더욱 투자와 노력을 해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우리가 기억해야 할 단순한 사실이 있는데 모든 가정의 자녀들의 스케줄은 부모의 지도가 절대적이라는 것입니다. 교회의 출석여부도 부모의 허락, 특히 엄마의 생각에 의해서 좌우된다는 것이지요. 그러니 어린이와 학생 사역은 이들 부모의 선교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젊은 부모 세대의 사역과 이들을 위한 교회의 배려는 자녀라는 열매를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사역입니다.
그렇다면 이 세대를 위한 효과적인 사역은 무엇일까요? 다양하겠지만 그 중의 한 가지를 제안 드립니다. 교회는 먼저 정통과 전통을 잘 구별해야 할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정통을 성경의 원칙이라고 한다면, 전통은 시간이 흐르면서 해당 교회에 자연스럽게 생겨난 그리고 그 시대의 교회의 사역과 모습을 유지하기 위한 어떤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전통의 어떤 부분은 교회의 필요에 의해서 얼마든지 새롭게 하거나 폐기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야 합니다.
이 둘의 구별이 불분명하면 젊은 세대는 교회에 유입되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진리가 맞다 할지라도 삶의 평안과 가치를 느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자기 자신에게 편안했던 전통의 수정이 어떤 젊은 가정의 유입으로 이어진다면 한번 쯤 변화를 시도해 볼 가치가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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