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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방에서 길을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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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식일학교 작성일13-03-25 13:06 조회3,25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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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방에서 길을 찾다?

한국연합회 청소년부장 최호영

어느 한 개신교 청소년사역자가 쓴 “어 되네, 청소년전도”라는 책을 읽고 여러 번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학생반 전도를 위해 고심하던 한 지도교사에게 누군가 만화방에 가서 전도해보라고 말해주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생각했지만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만화방 전도를 시작하게 됩니다.
막상 만화방에 가보니 만화방처럼 전도하기 쉬운 곳이 없더랍니다. 첫째 아이들이 바쁘다는 핑계-시간 없다, 학원가야 된다-를 댈 수 없다는 것입니다. 둘째, 아이들이 경계심이 없다는 점입니다. 학교 앞이나 노상에서 전도를 하면 대부분 슬금슬금 피하는데 만화방에 전도하러 오는 사람은 없으므로 오히려 마음을 쉽게 연다는 점입니다. 셋째, 말붙이기가 쉽다는 점입니다. 전도지도 필요 없고, 그냥 신간코너에서 서성이다가 중고등학생으로 보이는 아이들에게 지나가는 말처럼 “요즘 어떤 만화가 잘 나가냐?” 물어보면 알아서 친절하게 설명을 해준다고 합니다. 넷째, 아이들 모으기도 쉽다고 합니다. 만화책을 소개해준 친구에게 고맙다고 하고 요구르트나 제일 싼 음료수 한 개만 사주면 다른 친구들도 서로 신간을 소개해주려고 묻지도 않았는데 접근해 온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고개를 끄덕이며 이야기를 듣다가 자연스럽게 교회 이야기를 꺼내게 됩니다.
“너 참 친절하고 착한 친구구나. 내가 보니까 하나님이 너를 참 사랑하시는 것 같다. 그냥 그런 마음이 들었어. 혹시 교회는 다니냐?” 이런 방법으로 해보니 그 중에 낚일 확률이 노상이나 학교 앞에서 전도할 때보다 100배는 높더라는 것입니다.  
사랑은 아이디어를 낳습니다. 위 만화방의 사례는 일반적인 경우는 아니고 아주 특수한 상황이긴 하지만 아무리 절망적인 상황이라 할지라도 어떤 식으로든 돌파구를 찾아 나서는 청소년지도자의 열정과 사랑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지 않습니까? 주 5일 수업제로 학교환경이 완전히 바뀌어버린 지금은 청소년전도의 황금시대라 할 수 있습니다. 교회마다 패스파인더와 학생회, 청년회 활성화를 위해 청소년들은 앉아서 기다릴 것이 아니라 보다 적극적으로  길과 산울가로 나아가 청소년들을 찾아나서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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