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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지만 말고 살아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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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식일학교 작성일13-03-25 11:59 조회3,17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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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지만 말고 살아다오

한국연합회 청소년부장 최호영

칼로 사과를 두 조각으로 가르면 금방 갈색으로 변하고, 결국은 썩어버립니다. 하지만 사과를 자른 후 2년이 지나도록 썩지 않는다면 믿겠습니까? 소위 ‘기적의 사과’로 불리는 이 사과로 만든 사과 수프를 먹기 위해 일본의 동경 한 레스토랑에서는 6개월 전부터 예약을 하고 기다려야 한다고 합니다. 기무라 아키노리, 그는 약 9년여에 걸쳐 적어도 그 시대엔 100% 실현 불가능하다고 여긴, 농약을 쓰지 않고 사과를 재배하는 위대한 도전을 이루어낸 농부입니다. 숱한 실패와 좌절 끝에 눈물 나게 맛있는 사과, 한 입 베어 무는 순간 온몸의 세포가 환희하는 사과, 심까지 먹어버리게 되는 썩지 않는 기적의 사과를 생산해낸 주인공입니다.
기무라 씨가 사과 무농약 재배의 꿈을 가지고 도전했을 때 그 과정은 결코 순탄치 않았습니다. 그는 800여 그루의 사과나무에서 무농약 재배를 시작한 이후 7년 동안 단 한 개의 사과도 수확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웃으로부터 숱한 조롱과 비난과 협박을 받기도 했고, 심지어 자살까지 하려고도 했었습니다. 무농약 재배를 시작한지 6년째 되던 해, 사과나무들의 잎이 누렇게 다 떨어지고 시들시들 죽어갈 무렵 기무라 씨는 죽어가는 사과나무를 한 그루 한 그루 찾아가 이렇게 말을 건네었다고 합니다.
“힘들게 해서 미안합니다. 꽃을 안 피워도, 열매를 안 맺어도 좋으니 제발 죽지만 말아 주세요.”
제발 죽지만 말아 주세요~ 이러한 기무라씨의 간절함, 절박함이 통했던 것일까요? 드디어 무농약 재배 8년째, 800그루의 사과나무 가운데 총 일곱 송이의 꽃이 피었고, 그 중 2개가 열매를 맺었습니다. 8년 만에 800그루의 사과나무에서 단 2개를 생산하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다음해 9년째 되는 해 800그루의 모든 나무에서 꽃을 피우게 되었고 마침내 세계 최초로 무농약 사과를 생산해 내게 됩니다.
청소년 사역은 기무라 씨와 같이 꿈을 가지고 절대 포기하지 않는 청소년지도자에게 달려있습니다. 당장 꽃을 안 피워도 열매를 안 맺어도 좋으니 제발 죽지만 말고 살아달라는 마음으로 청소년들을 섬기고 기다리고 사랑할 줄 아는 지도자가 필요합니다. 그 무엇보다도 지도자양성을 위해 더욱 많은 노력과 투자를 부탁드립니다. 지도자가 있는 곳에 청소년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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