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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개와 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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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식일학교 작성일13-03-25 11:57 조회3,42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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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개와 토끼

한국연합회 여성/어린이/가정봉사부장 안재순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롬12:11)

어느 날, 산토끼 한 마리가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었습니다. 그때 사냥개와 사냥꾼이 조심스럽게 토끼에게 접근하고 있었습니다. 다행히도 토끼는 접근하는 낯선 침략자를 먼저 알아보았습니다. ‘불청객이 나타났군. 선수를 치지 않으면 안 되겠어. 달리기로는 저 젊은 사냥개를 이길 수가 없으니 지형지물을 자세히 관찰하고 이를 최대한 이용해야겠어.’ 토끼는 그때부터 산과 들, 가시덤불과 나무 사이로 난 모든 길에 대해 연구했습니다. 며칠이 지나, 드디어 사냥개와 토끼의 숨 막히는 추격전이 벌어졌습니다. 사냥개가 토끼를 잡으려고 하면 토끼는 지형지물을 이용해 자신에게 유리한 작고 좁은 길로만 요리조리 빠져 나갔습니다. 토끼의 변화무쌍한 몸놀림에 사냥개는 지쳐 포기해 버리고 말았습니다. 사냥개는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급한 숨을 몰아 내쉬며 사냥꾼에게 터벅터벅 돌아갔습니다. 마침 지나가던 염소지기가 그 모습을 보더니, 사냥개에게 핀잔을 주었습니다.
“멍청한 사냥개 녀석! 너보다 작고 늙어 힘도 없는 토끼를 놓치다니, 부끄러운 줄 알아라!” 이 말을 들은 사냥개가 말했습니다.
“잘 모르시는 군요. 전 그저 저녁거리를 찾아 달렸지만, 토끼는 살기 위해 필사적으로 달렸으니 이럴 수밖에요.”
우리는 토끼같이 작은 교회로서 대형교회와 불신자들에 맞서있습니다. 아무리 더 첨단화된 사냥기법과 훈련으로 무장하고 더 우수한 달리기 능력을 갖춘 세상일지라도 환경을 분석하고 준비하며 열정으로 무장한 늙고 작은 토끼 한 마리 같은 신실한 신자를 감당할 수 없습니다.
우리 중엔 토끼 같은 지혜로운 사람들이 있습니다. 보잘 것 없는 늙은 토끼임에도 미리 준비하고 늘 전투에 임하듯 열정을 다해 승리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는 것은(롬12:11) 천재의 재능보다 더 위대한 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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