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사랑 실천운동

여주중앙교회 담임목사 최민호

연말이 되면 교회적으로 꼭 하는 것 중의 하나는 이웃사랑 실천운동입니다. 저의 경험으로 보아 평소에는 잊었다가 연말이 다가와서야 이웃사랑 실천운동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대부분의 교회의 현실일 것입니다.
연초에 이미 우리는 ‘이웃사랑 실천운동’이라고 새겨진 작은 저금통을 받았습니다. 저는 매일 그 저금통을 바라봅니다. 동전이나 지폐가 생길 때마다 저금통에 넣습니다. 그때마다 이웃사랑을 실천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저금통에 돈이 쌓여져 가는 것을 보면서 마음도 뿌듯해집니다.
사실 이웃사랑 실천운동은 연말에만 하는 교회의 행사가 아닙니다. 이웃에 대한 평상시의 이웃사랑 실천운동이 연말에 가서 결실을 맺고 마무리하는 것입니다. 평시에 이웃들을 만나고 이웃사랑에 대한 활동을 하고 또 후원을 위한 호소가 연말에 결실되어지는 것입니다.
저의 저금통에 동전이 가득하면 5만원 정도가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50명의 교인이라면 연말에 250만원이라는 적지 않은 자금이 마련되는 것이고, 이웃과 함께 하였다면 그 금액은 상당할 것이고 놀라운 성령의 역사가 일어날 것입니다.
그러므로 미리 미리 계획을 잘 세우고 실천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면 연말에 가서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항상 기억해야 할 원칙은 우리에게 부족한 것은 자금이 아니라 사람이며, 하나님께 헌신하는 마음만 있으면 모든 것은 넉넉하게 채워진다는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