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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소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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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식일학교 작성일11-09-27 14:11 조회3,27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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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소철학

산성동교회 담임목사 박성준

우리나라 주요 일간지의 사회부 기자를 두루 지내서 ‘영원한 사회부장’이라 불리는 오소백씨의 글에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하루는 숙직을 하다가 새벽에 설사가 나서 화장실로 달려갑니다. 그리고 한참이나 볼일을 보다가 앞을 쳐다보았더니 화장실 벽에 새까맣게 낙서가 되어 있는데 그 낙서들이 얼마나 재미있는지 한 줄 한 줄 읽어 내려갑니다. 가운데쯤 왔을까요? 굵직한 글씨로 한줄 크게 써져 있었습니다. “오른쪽을 보시오!” 호기심에 얼른 오른쪽을 봅니다. 많은 낙서 가운데 눈에 익은 그 글씨, 이번에는 “뒤를 보시오” 그래서 뒤를 보았더니 이번에는 “왼쪽을 보시오!” 묘한 자세를 하고 돌아봅니다. 그랬더니 “위도 쳐다 봐!”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하여 천장을 쳐다보았더니 매직글씨로 “뭘 봐 똥이나 싸지!” 싱겁게 웃으며 ‘그래 똥이나 싸자’라고 생각하며 한참 볼일을 보다가 가만히 생각하니 그게 진리입니다. 그 자리에 앉으면 그 자리에 맞는 볼일이 있다는 걸 깨달은 것입니다. 그리고 발간한 수필집 이름이 「변소철학」입니다.
오소백씨가 화장실에서 깨달은 것처럼 사람은 그 자리에 앉으면 그 자리에 맞는 볼일이 있다고 하는 것입니다. 각자 자신에게 맞는 볼일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리스도인의 볼일은 무엇일까요? 화잇부인은 그리스도인과 교회의 볼일, 다른 말로 하면 사명에 대하여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그리스도교회는 사람을 구원하기 위해 하나님이 지정하신 기관이다. 교회의 사명은 복음을 세상에 전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 책임은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있는 것이다.”(정로, 81)
사람을 찾아 구원하는 일은 그리스도인들 모두의 지상과제입니다.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최고의 볼일, 사명인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이 중요한 볼일을 제쳐두고 다른 일에 몰두하고 있다면 오늘 다시금 우리의 사명을 깨닫고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에게 맡겨진 복음을 증거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기로 새롭게 결심하시는 복된 안식일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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