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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교순서

예수 그리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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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식일학교 작성일08-02-24 22:16 조회3,36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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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그리스도

◆ 순서의 목적
예수께서는 십자가에서 죄인을 용서하기 위해 죽으셨음을 말해주는 순서이다.

◆ 사전 준비
1. 의상, 분장, 음향, 조명 등 일반적인 성극의 방식을 따른다.
2. 시간이 오래 걸리는 순서이기 때문에 평소보다 안식일학교를 30분 일찍 시작하는 것이 좋으므로, 성도들이 지각하지 않도록 충분히 광고를 한다.

◆ 등장인물
후터스, 병사 1, 2, 나르테우스, 나르테우스의 부인, 호테니우스(나르테우스의 아들), 마를리어스(나르테우스의 숙부), 베드로, 유다, 여종, 예수님,

◆ 순서 진행
(조용한 음악이 흐르고 무대는 어둡다)
호테니우스: (목소리만 들림)어느 날인가, 그는 로마 관청에서 군인을 모집한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갔었지요. 애꾸라서, 또 유대인이라 안 된다는 것을 알았지만 그곳에 갈 수밖에 없었다구요.

제 1 막
(F. I. 로마 관청, 책상과 의자가 놓여있고 후터스 자리에서 일어난다. 로마병사 1, 2 후터스 뒤에 서 있다.)
후터스: (손에서 서류를 들썩거리며) 다음 번은 누구야?
(이때 나르테우스 등장, 왼쪽 눈에 안대를 했다. 병사 2가 다가가 데리고 온다.)
나르테우스: (후터스에게 엉거주춤 다가서며) 네, 접니다.
후터스: 흠... 나르테우스?
나르테우스: (굽신거리며) 네.
후터스: (서류를 자세히 들여다보며) 아니 자넨 유대인이 아닌가?
나르테우스: (머리를 긁적거리며) 저......
병사 1: (나르테우스를 밀어내며) 무슨 소릴 하는 거야. 우리 규정엔 유대인을 쓸 수 없단 말이야. 돌아가도록 해.
나르테우스: (후터스의 팔을 붙잡고)무슨 일이든 좋습니다. 제가 비록 유대인이라 할지라도 로마를 위해서 목숨까지 바치며 충성하겠습니다. 제발 로마의 군인이 될 수 있도록 해 주십시오.
후터스: 그리고 자넨 애꾸잖아. 눈이 하나밖에 없는 데 어떻게 창을 던진다 말이야. 자넨 말도 탈 수 없어. 우린 로마의 용맹스런 군인을 뽑는다고 했지 당신 같은 유대의 병 신을 오라고 하진 않았어. 어서 돌아가 (뿌리치고 돌아서서 퇴장하려 할 때)
나르테우스: (큰소리로) 아닙니다.
후터스: 웬 말인가?(뒤돌아보며)
나르테우스: (몹시 떨리는 목소리로)전 유대인으로 태어난 것을 몹시 후회하고 있습니다. 유대인으로 태어난 것을 몹시도 원망하고 있습니다. 저주하고 있습니다. 이 한 몸 로마를 위해 목숨을 바치고 로마를 위해서라면 그 어떤 짓이라도 하겠습니다.
후터스: (몸을 돌려 한 발 다가서며) 정말인가?
나르테우스: (떨리는 목소리로) 네.
후터스: 좋아.(검지 손가락을 내보이며) 그럼 이 손가락을 잡아보게.
병사 1, 2: (뒤에 서서 웃는다)
나르테우스: 네. (나르테우스, 후터스의 손가락을 잡으려 하지만 거의 조절이 되지 않아 허공만 휘젓는다. 간신히 잡으려고 하면 후터스가 손가락을 피하고, 그러다가 나르테우스가 가까스로 후터스의 검지 손가락을 잡는다.)
후터스: 좋아, 그럼. 지금부터 내가 하는 말을 크게 따라 하게. 나는 유대인이 아니다.
나르테우스: (떨리는 목소리로)나는 유대인이 아니다.
후터스: 나는 유대인을 경멸한다.
나르테우스: (우물쭈물하며) 나는 유대인을 경멸한다.
후터스: (경멸하는 투로) 소리가 작아, 더 큰 소리로. 나는 유대인이 아니다.
나르테우스: (몹시 떨리는 목소리로) 나는 유대인이 아니다.
후터스: 로마황제를 위해선 얼마든지 유대인을 배반할 수 있다.
나르테우스: 로마 황제를 위해선 얼마든지 유대인을 배반할 수 있다.
후터스: 나는 유대인으로 태어난 것이 수치스럽다.
나르테우스: 나는 유대인으로 태어난 것이 수치스럽다. (후터스는 어둠 속으로 사라지고 나르테우스 혼자 떨리는 목소리로 외친다.) 나는 유대인으로 태어난 것이 수치스럽다. 수치스럽다. 수치스럽다. (그 목소리는 점점 작아지고 이내 울음으로 변하여 무릎을 꿇고 흐느끼기 시작한다.) 으흐흐흐흐흑(오른쪽으로 퇴장)
이 때 무대 한쪽에서 유다등장, 병사 1에게 다가가 묻는다.
유다: 이봐요, 나는 예수를 좇아다니던 유다라 하는데 대장 후터스를 만나러 왔소. 예수에 관한 이야기요.
병사 1: 잠깐 기다리시오(무대 밖으로 퇴장)
병사 2: 아니 그런데 여기에 왜 왔지?
유다: 예수라는 작자를 신고하면 은 30냥을 준다지. 그래서 이 곳에 온 것이지.
병사 2: 진짜 은30냥이나 준단 말이요?
(이 때 후터스 등장, 뒤에 병정 1 따라온다.)
후터스: 암 주고말고(유다에게 다가서며) 그래, 그 작자는 어디 있지?
유다: 그는 내일 밤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기로 되어 있지. 그를 잡으려면 그 곳에 오면 되죠.
후터스: 틀림없는 사실이겠지? 자, 먼저 은 10냥을 주겠다. 나중에 잡으면 다시 은20냥을 더 주겠다.(은 10냥을 세어준다.) 그러나 만일 거짓이면....
유다: (기뻐하며) 암 그럼요, 틀림없습니다. 그럼, 내일 밤 "겟세마네"에서 보겠소.
(유다 퇴장, 후터스 기쁨을 머금고 있다. F.O )

제 2 막
(F.I. 무대가 밝아오면 나르테우스의 아들 호테니우스가 의자에 우두커니 앉아 있다. 이 때 나르테우스의 부인이 등장한다.)

부인: (호테니우스를 보고)아니, 넌 밖에 나가지 않고 왜 그렇게 앉아 있니? 밖에 좀 나가보렴. 예수살렘 안은 온통 시끌벅적하단다. 나사렛 사람 예수란 분이 왔다나 보더라. 사람들이 종려나무 가지를 꺽어 가지고 그분이 가는 쪽으로 몰려가지 않겠니? 그분은 아주 훌륭한 분이라고 하더구나. 죽은 지 사흘이나 되어 썩은 냄새가 코를 찌르는 송장도 살려내고, 앉은뱅이도 말씀 한마디로 고쳐내는 신비한 분이라고 말이야.
호테니우스: (고개를 돌려 바깥쪽으로 보며 뭔가 잠시 생각한다.)
부인: 왜 말이 없니? 밖에 나가고 싶지 않니? 호테니우스, 내가 생각하는 데로 이 곳은 결코 외롭지 않은 곳이야. 이제 내 아버지도 관청 군인이 되셨고 또 나도 시장에서 장사를 하면 이제 우리도 부자가 될 수 있어. 그렇게 되면 아무리 우리를 얕보지 못할 거란다.
호테니우스: (의자에서 내려와 땅바닥에 쭈그리고 앉는다.)
부인: (호테니우스의 행동이 못마땅하지만 애써 부드럽게) 호테니우스, 아버지 때문에 그러니? 아버지 눈이 애꾸라고 사람들이 놀려대든?
호테니우스: (말없이 고개를 끄덕인다.)
부인: 유대사람이 로마의 병정을 한다고 놀려대던?
호테니우스:(고개를 끄덕인다.)
부인:하나님의 종이 가이사의 종이 되었다고 말이야?
호테니우스: (엄마의 치마를 잡으며)엄마, 우리 이사가요, 먼저 살던 [브엘세바]로 말예요?
부인: (화난 목소리로)그 곳은 시골이야. 도둑이 들끓고 모두들 살기 힘들어 그 곳엔 살려고 하질 않잖아. 이곳으로 이사온 것은 네가 훌륭한 로마제국의 정치인이 되기 위해서야. 어려서부터 유대민족이라고 수모를 받아온 그 모욕을 씻기 위해서라도 넌 로마의 정치를 해야돼.
호테니우스: 우린 유대인이에요. 애들이 날 따돌려요. 민족을 저버린 사람의 아들이래요. 먹고살기 위해 하나님을 등진 사람의 아들이래요. 눈이 한쪽밖에 없는 병 신의 아들이래요(흐느낀다.)
부인: (몹시 괴롭지만 애써 진정하며) 배고프지? 엄마가 빵 만들어 줄께 (호테니우스를 일으켜 의자에 앉히며) 그런 이야기를 들을 땐 이 엄마의 마음도 미어진단다. (아들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어제 아버지께서 빵가루를 많이 가져 오셨어, 특별 보너스라는 구나. 그리고 얼른 회당엘 가야지. 얼굴을 깨끗이 씻고 옷도 새 옷으로 갈아입고 머리도 빗으려무나. 그리고 우리도 예수님을 만나야지.
호테니우스: 예수님을 만나자구요?
부인: 그래. 우리도 예수님을 뵙고 말씀을 들어야지. 그분은 나사렛 분이신데, 하나님의 아들이시라는구나. (일어서서 두 손을 모으며) 로마의 손에서 우리 유대인을 구원해주실 구세주라는 거야. 이스라엘의 왕이라고 말이야.
호테니우스: 이스라엘의 왕이라구요?
부인: 그렇다고 하더구나.
호테니우스: 헤롯 왕은요? 그럼 그 왕은 어떻게 된 건가요? 왕이 바뀌는 건가요?
부인: 글쎄다.
호테니우스: 정말 하나님의 아들이래요?
(이 때, 나르테우스가 로마병정의 차림으로 창을 들고 등장한다.)
나르테우스: 아, 피곤해.
부인: 일찍 들어오셨네요.
나르테우스: (창을 부인에게 건네주고 의자에 앉는다.) 말도 마. 못 들어오게 하는 걸 사정사정해서 들어왔지.
부인: 왜요?
나르테우스: 거, 못 들었소?
부인: 무슨 소릴요?
나르테우스: 나사렛 예수 말이요.
부인: 알지요.
나르테우스: 그 사람이 예수살렘으로 입성했어.
부인: 그 이야기는 들었어요. 우리도 막 가려던 참인데....
나르테우스: 그 사람은 유대인이야. 나사렛사람. 갈릴리를 전전하며 민중을 선동하더니 이제는 예루살렘까지 손을 뻗치는가봐. 그것은 왕권에의 도전을 의미하는 거지.
부인: 그럼 로마제국에서 우리를 독립시켜주는 건가요?
나르테우스: 그걸 헤롯이 가만 두겠어?
부인: 그럼요?
나르테우스: 비상이야. 예루살렘은 오늘부터 비상이라구.
부인: 로마에서 잡아갈까요? 하나님의 아들을 말이에요?
나르테우스: 안 그러면 로마의 왕권이 위협을 받는 데?
부인: 저를 어쩌지.
호테니우스: 그럼 아버지도 그분을 잡는 데 한패가 되는 건가요?
나르테우스: 한 패라니?
호테니우스: 로마의 군인이잖아요!
나르테우스: (자리에서 일어서며 주먹을 쥐고 야심에 찬 목소리로) 이번이 좋은 기회야. 승진할 수 있는…
호테니우스: 우리 민족이 그렇게 기다려 왔던 분을 잡아가다니. 그게 무슨 소리예요. 아버지도 기다렸잖아요.
나르테우스: 그 분은 이제 어쩔 수 없어. 그분의 모든 행동은 로마당국에서 지켜보고 있고 더 이상 하나님의 진리를 외칠 수도 없어. 이제 붙잡혀 그 분은 죽게 될 거야. 그렇게 되면 우리 유대민족의 구원이고 뭐고 다 필요 없게 되지. 죽을 사람에게서 뭘 바라겠니? 그렇게 아양거리며 쫓아다니던 제자들도 이젠…
호테니우스: 우리마저 그럴 순 없잖아요.
나르테우스: 무슨 소리야?
호테니우스: (무대 앞으로 천천히 걸어나가며) 사람들이 놀렸어요. 아버지는 민족의 양심을 팔고 헤롯의 부하가 되었다구요. 그래서 하나님의 저주를 받아 애꾸가 된 거라구요. 나보고 애꾸병 신의 아들이래요. 난 이제 로마의 사람이 되어 버린 거라구요. 가이사의 종이 되었다구요.
부인: (근심스럽게) 호테니우스.....!
나르테우스: 배고픈데 유대민족이고 뭐고 없는 거야. 하나님이고 뭐고 없는 거라구. 난 가이사의 종이 되어서 돈을 받았어. 앞으로 어른이 하는 일에 끼어들지 말거라. 애들은 애들답게 자라란 말이야. 넌 내가 주는 밥만 먹으면 된다구. (부인에게) 뭐 하는 거야. 빨리 식사주지 않고서.
호테니우스: 그래요. 난 어린이예요. 난 어른들이 싫다고요. 아버지도 싫고요. 더 이상 놀림감이 되지 않겠어요. 다시는 날 찾지 말라고요. (무대 오른쪽으로 뛰어 나간다.)
부인: 호테니우스
(이 때 마를리어스 오른쪽에서 등장.)
마를리어스: 오, 호테니우스 많이 컸구나. (숙부를 밀치고 호테니우스 퇴장)
부인: (쫓아가며) 호테니우스, 호테니우스
마를리어스: 여어, 안녕하십니까?
부인: 아니, 숙부님.
마를리어스: 소식도 없이 이사를 하다니 이럴 수가 있나요? (호테니우스가 나간 쪽을 바라보며) 이젠 제법 많이 컸는데. (부인에게) 그런데 나르테우스는?
부인: 네, 안에 있어요.
(이 때 나르테우스가 등장한다.)
나르테우스: 아니, 숙부님.
마를리어스: 나르테우스 (둘은 가볍게 포옹한다.)
나르테우스: 어쩐 일입니까? 숙부님.
마를리어스: 왜? 내가 못 올 데라도 왔는가? 자네 이곳으로 이사왔다는 소리를 듣고 내 바람같이 달려왔지. 하하하.
나르테우스: 그렇잖아도 찾아뵐려고...
마를리오스: 말로만? 하하하 (나르테우스 복장을 보고) 아니 그런데 자네 이 복장은 뭔가?
나르테우스: (당황하며)네… 저…
마를리어스: (알아 차린듯 자못 심각하게) 뭔가 이 복장이?
나르테우스: (더듬거리며)저… 일자리를 구했습니다.
마를리어스: 그래? 무슨 일자리 말인가?
나르테우스: 관청의 군인으로…
마를리어스: (놀란 듯) 뭐라고? 관청의 군인으로?
나르테우스: 네
마를리어스: 자네 지금 제정신인가? 우린 유대민족이야. 하나님의 택함을 받은 거룩한 민족이거늘 어찌 자넨 민족의 긍지를 깡그리 뭉개버리고 헤롯의 부하가 될 수 있단 말인가?
나르테우스: 저…
마를리어스: 그래. 자넨 이 숙부의 얼굴을 조금이라도 생각해 봤는가? 나라의 독립을 위해, 이 땅 에서 하나님께 제대로 영광을 돌릴 수 있는 그 날을 위해 얼마나 고생하고 있는가를 말이야.
나르테우스: 저…
마를리어스: 나뿐이 아니야. 지금 이 시간도 젊은 유대민족의 청년들이 나라의 독립을 위해 일하다가 헤롯의 손에 붙들려 죽어가고 있다는 것을 모르는가. 자네는?
마를리어스: (계속해서 다그친다) 그런데 자네는 밥이 없으면, 굶어 죽으면 될 것이지 민족의 양심을 팔아 버리고 헤롯이 주는 더러운 빵조각에 취해서 살고 싶다는 거야? 그렇게 살아도 여호와께 조금도 죄됨이 없는 줄 아는가?
나르테우스: 저…
마를리어스: 자네는 제정신인가? 지금 자네는 제정신이냔 말이야?
나르테우스: (괴로운 듯 큰 목소리로) 네. 제정신입니다. 내 정신 말짱해요.
마를리어스: (의아한 듯 차분히) 알았네... 나르테우스. 물론 난 자네에게 빵을 줄 수 없어. 그러니 뭐라고 말하고 싶지 않아. 다만 다시는 내가 자네 얼굴을 보지 않게 되기를 바랄 뿐이네. (부인에게) 부인, 저 사람을 위해 여호와께 기도 드려 주십시오.(퇴장한다.)
부인: (나르테우스에게 다가서며 조심스러운 듯) 여보. 저 호테니우스가...
나르테우스: (고개를 숙인 채 아무 말이 없다가) 뭐 해? 배고프니 어서 식사나 줘요.
(F.O.)

제 3 막
(F.I. 무대 오른쪽으로 조명이 비춰지면 예수님께서 베드로와 앉아서 쉬고 있다. 호테니우스가 반대쪽으로 등장)
호테니우스: 누구세요?
베드로: 이분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이시란다.
호테니우스: 예수님요?
예수님: (고개를 끄덕인다.)
호테니우스: 가까이 가도 괜찮아요?
예수님: 내게 가까이 오려는 자를 아무도 막을 자가 없느니라. 가까이 오너라.
호테니우스: 예수님, 곧 잡히신대요. 예수님께서 로마의 왕권을 위협했다고 예수님을 잡아서 사형에 처한다고 했어요.
예수님: 아이야! 내게 가까이 오련? (호테니우스 가까이 간다.)
(예수, 아이를 무릎에 앉힌다.)
호테니우스: 정말이에요. 로마병사들이 예수님을 잡아간다고 했어요. 지금이라도 도망가세요. 제가 도와드릴 게요.
예수님: (미소를 띄우며) 그럴 필요 없단다. 도망하는 일이 없을 거야.
베드로: 그게 무슨 소리입니까? 예수님. 예수님은 잡히시면 분명히 죽을 것입니다.
예수님: 인자가 장차 사람들의 손에 넘기워 죽임을 당하고 제삼일에 살아나리라.
베드로: 예수님 제가 있는 한, 전 그들을 가만히 놔두지 않겠어요. 끝까지 주님을 지켜드리겠어요.
호테니우스: 예수님. 우리 아버지가 잡아 간댔어요. 우리 아버지는 유대사람인데도 로마의 병사를 하고 있어요.
예수님: (앞으로 걸어나가며) 이 땅에 나타날 구세주는 한 손에는 시퍼런 칼을, 또 한 손에는 돈다발을 한 움큼 쥐어든 사람이길 바라는 안타까운 사람들… 그리스도로 오실 이가 죄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언약의 피를 흘려야 할 것을 알지 못하니… (호테니우스에게 다가가 무릎을 꿇고 손을 잡으며) 아이야, 이렇게 된 것은 다 선지자들의 글을 이루려 함이니라.
호테니우스: 하지만 엄마 아버지는 모든 걸 알고 계셔요. 엄마는 하나님께 기도하는 방법을 알고 성전에 헌금을 얼마나 바쳐야 하는 것인지도 알고 계셔요. 엄마 아버지는 항상 그것을 가르쳐 주시곤 해요.
예수님: 너희가 박하와 회향과 근채의 십일조를 드리되 율법의 더 중한바 나를 가리켜 기록된 것을 알지 못하지.
(이 때 무대 오른쪽에서 나르테우스와 부인이 등장한다.)
부인: (두리번거리며) 호테니우스. 호테니우스 어디 있어.
나르테우스: 호테니우스! 빨리 이리 오지 못하겠니.
호테니우스: (일어서며) 예수님, 우리 엄마 아버지예요. 날 찾고 있는 것 같아요.
예수님: 그래, 어서 가 보아라.
호테니우스: (부르는 쪽을 향해) 호테니우스 여기 있어요.
부인: (호테니우스를 발견하고는)여기서 무얼 하는 거야.
나르테우스: 이렇게 엄마 아버지를 걱정하게 하면 되겠니?
호르테우스: 엄마, 나 지금까지 예수님하고 함께 있었어요. 여기에 예수님이 계세요.
나르테우스: 뭐라구? (호테니우스의 팔을 잡아끌며) 너 이리 오너라.
호테니우스: 왜 그러시는 거예요. 예수님은 아무 죄도 없으신데 왜 아버지는 자꾸만 멀리 하라고만 하시는 거예요.
부인: 호테니우스, 제발 조용히 좀 해다오. 누가 듣겠구나.
호테니우스: 왜요? 우리가 예수님과 함께 있는 것을 누가 알면 안되나요?
나르테우스: (예수에게 다가서며) 도대체 어린아이에게 무슨 말을 하려고 나타난 거요. 이제는 순진한 어린아이를 이용해서 욕심을 채우겠다는 거요?
호테니우스: 무슨 말씀이예요, 아버지?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란 말이예요.
나르테우스: 하나님의 아들? 흠, 아무나 다 하나님의 아들이 되는 줄 아나? 여긴 하늘나라가 아니야. 헤롯왕이 눈을 부릅뜨고 있는 로마의 식민지란 말야.
부인: 여보!
나르테우스: 그런데 이제 와서' 내가 하나님의 아들이요'라면 들어줄 사람이 있을 것 같아? 오산이지. 계산착오야.
부인: (예수께 다가가며) 얘기는 다 들었어요. 하나님의 아들 예수라는 것과 예수님께서는 물 위를 걸어가시고, 물고기 두 마리와 보리떡 다섯 개로 수 천 명을 먹이셨다고요.
나르테우스: 흥, 물위를 걸어갔다고? 모래밭을 걸어갔겠지. 오 천 명을 먹여? 우리가 바보인줄 알아? 그런 터무니없는 소리로 유혹해서 동족간에 한 표라도 얻어 보겠다는 심사 아냐?
부인: 그동안 유대민족이 기다려온 메시야가 바로 예수님이라고들 해요. 이렇게 이적을 보일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아들이기 때문에 하실 수 있는 것이라고 했어요.
나르테우스: 집어치워. 그런 소릴랑 꺼내지 마. 끝장이지. 모든 게 끝장나는 거야. 그동안 목이 빠져라하고 기다려온 유대민족의 메시야는 아직 안 온 거야. 한 가닥 희망을 걸고 지켜보았던 유대 민족들도 이제 조금 후면 죽어 없어질 사람인데 어떻게 우리의 영혼을 내 맡기겠니?
예수님: 유대인은 표적을 구하나 요나의 표적 외에는 보여줄 표적이 없느니라. 요나가 밤낮 사흘을 큰물고기 뱃속에 있었던 것같이 인자도 밤낮 사흘 밤낮을 땅속에 있으리라.
호테니우스: 아버지,그 동안 우리가 기다려온 메시야가 이렇게 아무런 힘도 없이 돌아가시게 된다니 그렇게 할 순 없쟎아요. 예수님이 잡히지 않도록 해주세요.
나르테우스: 무슨 소릴하는 거야. 예수는 내가 체포하지 않아도 빌라도가 명령만 내리면 누구라도 예수를 잡아가고 말거야. 나도 로마군인이니 어쩔 수 없어.
베드로: 예수님, 저런 사람과는 더 이상 이야기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도 오늘 기도하러 겟세마네 동산에 가야 된다고요.
예수님: 그래, 가야하고 말고 가야만 해. 어서 가자 베드로야, 그 곳엔 날 기다리는 사람이 있단다.
(예수와 베드로 어둠 속으로 사라진다. F.O )

제 4 막
(다시 로마관청, 무대 왼쪽에 책상과 의자가 놓여있고 나르테우스 옆에 서 있다. 후터스는 그 주위를 초조하게 맴돌고 있다. 이 때 병정1, 2는 예수를 끌고 들어온다.)
병사 1: 대장님, 예수라는 정치범입니다. 산헤드린 회의에서 우리 쪽으로 넘겨왔습니다
병사 2: 그런데 하나도 반항을 하지 않더군요.
후터스: 그래.(예수의 고개를 쳐들어 올리며) 이 작자가 멍청한 유대인들을 선동한 잘난 예수라는 놈이구나.
나르테우스: (예수쪽으로 다가서며)잘난척하더니 드디어 잡히고 말았군. 그러고도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허풍을 떨어.
후터스: (자리로 돌아가 앉으며)같은 이스라엘민족의 대제사장이 너를 빌라도에게 고발을 했다. 자신들의 교리에는 진정한 하나님의 아들은 목수의 아들일 수가 없다는 것이지. 물론 나도 동감이야. 우리의 자랑스런 로마의 황제를 빼고는 누구도 신의 아들일 수는 없는 것이지.
병사 1: 이 자는 어떻게 할까요.
후터스: 내일 아침 총독에게 재판을 받을 테니까 그때까지 감옥에 가둬라.
병사 1: 알았습니다.(예수를 일으켜 세운다)
병사 2: (예수를 붙잡아 끌고) 자, 어서 가자
병정 1, 2 예수를 붙잡고 퇴장
(이 때 유다, 예수를 피해 고개를 숙인 채 등장한다.)
후터스:(반가운 듯이) 어서 오시오. 그래 무슨 일로 왔지.
유다: 나머지 은 20냥을 받으러 왔소.
후터스: (책상에서 돈주머니를 꺼내며) 암, 주고말고. 우리 로마인들은 약속을 꼭 지킨다. 너희 유대인처럼 자기 스승을 배반하진 않지.
유다: (화를 내며) 나는 배반한 것이 아니오. 나도 나름대로 생각이 있소.
후터스: 그는 너에게 아무 것도 줄 게 없지만, (나르테우스를 가르키며) 저 사람을 봐. 저 병 신은 유대인이야. 자신의 민족을 버리고 로마에게 충성하기로 했지.
나르테우스:(고개를 숙이며) 그래요. 난 충실한 로마의 군인이랍니다.
유다: (나르테우스를 노려보다가) 그만 두라고. 난 비록 은 30냥에 예수를 고발했지만 난 저런 작자와는 다르다고.(무대 밖으로 사라진다 F.O. )
(F.I. 무대가 밝아지면 무대 구석에 창이 세워져 있고 가운데 의자 하나가 더 놓여있다. 병정 1,2 무대 가운데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 때, 베드로 두리번거리며 등장 그들에게 다가선다.)
베드로: 저어, 여기에 예수라는 분이 잡혀 오셨다면서요.
병사 1: 그래. 말로만 듣던 유대민족의 메시야가 우리관청에 체포되어 왔지.
병사 2: 그리고 방금 전에 우리 총독 빌라도에게서 재판을 받았지. 그런데 놀랍게도 유대인들은 모두 그를 십자가에 못박기를 원했지.
병사 1: 그래서 그를 십자가에 못박기로 했지. 그런데 그를 따르던 수많은 군중들과 제사장들은 모두 어디로 갔는지 그를 살리라는 자는 없더군.
베드로: (고개를 숙이며 침울해진다.)
(이 때 여종이 다가가 베드로를 훑어보며 말한다.)
여종: 당신 혹시 예수님을 따라다니던 제자가 아닌가요?
베드로: (깜짝 놀라 고개를 돌리며) 아닙니다. 절대로.
여종: (유심히 보면서) 아니, 확실해. 분명히 같이 있었다고.
베드로: 정말 아니라니까, 왜 이러십니까?
여종: 아니에요. (나르테우스에게 베드로를 가리키며) 이 사람은 분명해요.
베드로: 맹세코 절대로 아닙니다. 하나님께 맹세할 수 있다고요.(급히 무대를 퇴장한다.)
나르테우스: (병사 1을 보며) 틀림없다고. 빨리 잡지 않고 뭘 해.
병사 2: (병사 1을 보며) 저 눈 병 신의 말을 듣고 괜히 고생할 필요는 없다고. 안 그래?
병사 1: 맞아. 어서 저리 가서 우리 일이나 하자고.
후터스: (어둠 속에서 나타나 뒷짐을 지고 불평하듯) 너희 둘, 어서 그 예수를 데려와.
(병사 1, 2 퇴장 곧이어 예수님를 데리고 온다. 예수님은 머리에 가시관을 쓰고 붉은 옷을 입고 있다. 그들 가운데 있는 의자에 앉힌다.)
후터스: (채찍을 들고 무대 앞으로 걸어나오며) 예수 때문에 우리가 허구한 날 비상에 바짝 긴장한 걸 생각하면 당장이라도 죽이고 싶지만… (채찍을 들어 무대 바닥에 내리치려 할 때)
나르테우스: 대장님(한동안 머뭇거린다.)
후터스: (멈춰서서) 왜?
나르테우스: 제가 하겠습니다. 채찍을 저에게 주십시오.
후터스: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그래, 자네가 한번 해 보고 싶겠지. 어디, 유대인이 유대인의 지도자를 후려갈겨? 아주 볼만하겠는데.(채찍을 건네주다.)
나르테우스: (채찍을 들고 엉거주춤 서 있다)
후터스: 뭐 해? 어서 내리 쳐. 네 입으로 유대인을 경멸한다고 했지 않은가. 네가 로마군인이라면 어서 내리 쳐.
나르테우스: (엉거주춤하다가 입을 악물고 무대바닥에 내리치기 시작한다.)
후터스: 하나, 들, 셋, 넷 (미소를 짓는다)
(예수는 고통스런 표정이 된다. 이 때 마를리어스가 뛰어온다. 뒤로 부인도 등장)
마를리어스: (채찍질을 말리며) 아니, 자네, 지금 뭐 하는 짓인가?
부인: 여보, 이게 무슨 일이예요.
나르테우스: 이손 놓으십시오. 난 유대를 잊은 지 이미 오래입니다. 여호와는 내가 굶주릴 때 빵 조각 하나 던져 주지 않았어요. 나도 예수가 메시야라고 믿고 싶었어요.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도. 우리의 영혼을 구해 줄 것이라는 것도. 믿고 싶었어요.
마를리어스: 그런데 왜?
나르테우스: 난 하늘의 영광을 원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이 빵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고 하지만, 빵을 먹어야 영광도 영광이지요?
마를리어스: (격분한 목소리로) 자네 말 다했나?
후터스: 저 놈은 또 누구야. 어서 저 녀석을 끌어내지 못해.
병사 1, 2: 네 알았습니다. (마를리어스를 양손에 붙들어 끌고 나간다.)
부인: (울음 섞인 목소리로 얼굴을 쥐어 싸며) 여보!
나르테우스: 당신도 원했잖아. 나보고 무능한 남자라고 했지? 가장으로서 가족을 책임지라고 했지? 그래, 이제부터 당신이 원하는 대로하겠어. (채찍질을 계속하며)
(예수님은 고개를 떨군다.)
나르테우스: (광기어린 목소리로) 자, 보라구. 난 로마의 충실한 군인이야. 가이사, 헤롯, 빌라도 그들을 위해서 얼마든지 유대 따윈 배신할 수 있어.
(천천히 무대 어두워진다. F.O )

제 5 막
(F.I. 골고다언덕. 음산한 분위기. 왼쪽에서 병사1, 십자가를 진 예수, 후터스, 병사 2, 나르테우스 등의 순으로 등장.)
후터스: (채찍으로 내리치며) 이젠, 엄살 부려도 소용없어. 어서 일어나지 못해(다시 발로 걷어찬다)
예수님: 으윽(고통스러워하며 일어나려다 곧 쓰러진다.)
후터스: 이젠 다 왔군. 이곳이 바로 골고다, 해골의 언덕이지. (병사쪽을 보며)어서 예수를 저 십자가에 묶어라.
병사 1, 2: 예, 알았습니다.(예수를 질질 끌고 가 십자가에 묶는다)
후터스: 뭣들 해? 동작을 빨리 하지 않구선. 하늘을 보란 말이야. 곧 소낙비라도 내리겠어. (두리번거리며) 누가 못과 망치를 가져왔나?
나르테우스: (후터스에게 다가가며) 예, 예, 여기 제가 가져왔습니다.
후터스: (뜻밖인 듯) 자네가? (못과 망치를 들고 예수께 다가 가려하자)
나르테우스: 저....제가 하겠습니다.
후터스: 괜찮겠나?
나르테우스: 네
후터스: (나르테우스의 어깨를 두드리며) 자넨 정말 훌륭한 군인일세.
나르테우스: 고맙습니다. 저의 조상은 유대인이지만 현재 저는 로마의 충실한 군인입니다. (못과 망치를 받아들고 무대 앞으로 걸어 나가며) 랍비여, 용서하소서. 당신은 이제 죽습니다. 당신이 하나님의 아들이건 메시야이건 이제는 죽습니다.(관객 앞에 망치와 대못 3 개를 내밀며) 지금 내 손엔 당신의 두 팔과 두 다리에 박을 대못 3개와 망치가 들려 있습니다. 난 당신을 죽이는 것이 아니라, 내가 살기 위해 해야 할 일을 할뿐입니다.
후터스: 아니, 자네 거기서 무얼 하나. 어서 못을 박도록 해.
나르테우스: (이 소리에 엉거주춤 엎드려서 망치를 무대바닥에 내리친다. 커다란 망치소리가 요란하게 울린다. 예수는 큰 비명과 함께 의식을 잃는다. 그 뒤로 계속 망치소리가 울린다.) (망치소리 에코)
(병사 1,2 양쪽에서 십자가를 세운다. 예수 고개를 떨군 채 신음한다.)
예수님: 아. 아. 목이 마르다(에코)
후터스: 하나님의 아들도 목이 마르는가 보지(옆에 찼던 포도주를 끌어주며) 자, 이 신 포도주라 도 먹으시지요. 유대의 왕이여.(얼굴에 뿌린다. 그리고 통쾌하다는 듯 소리내어 웃는다.)
병사 2: (예수의 옷을 찢으며)나는 유대의 왕, 메시야 옷을 기념으로 아내에게 가져가겠어.
병사 1: 나도 아들에게 주겠어.(예수의 옷을 찢는다.) (나르테우스를 보며) 자네도 가져가지 그래.
나르테우스: 아니 괜찮아. 그는 진짜 메시야가 아니라고. 그럴 리 없어.
병사 2: (십자가위에 "유대인의 왕 예수"라는 팻말을 붙인다.)
후터스: (무릎을 꿇으며) 하나님의 아들이여 어서 그 높은 곳에서 내려오셔 저희들을 벌하소서. 으하하하.
병사 1:(군중을 향해) 너희 왕이 저기 계신다. 어서 저 분께 경배 드리라고.
후터스: 너의 수많은 제자들과 너를 따르던 많은 사람들, 그리고 네가 고쳐주었던 수많은 자들은 다 어디로 갔지?
나르테우스: (예수를 노려보며)더 이상 참을 수 없다. 어서 죽어 달라고. 어서... (창을 힘주어 예수에게 겨눈다)모두를 구원한 당신이 왜 자신은 돕지 못하지. 이 창을 막아 보라고.
후터스: 이봐, 나르테우스. 자네가 찌르지 않아도 예수는 곧 죽게 될 거야. 곧 죽게 된다구. 자, 이제 내려가도록 해.
나르테우스: (예수를 노려보며) 예수의 옆구리, 좀더 멋있게. 좀더 힘차게 찌르고 말겠어.
호테니우스: 아버지, 그만 두세요.
부인: (울부짖으며 절규의 목소리로) 여보, 그 창을 제발 내려놓으세요.
나르테우스: (창을 떨어뜨리며 무릎을 꿇고 엎드려 울부짖는다.) 으 흐흐흐... (양심에 큰 가책을 느낀 듯이)이젠 어쩔 수 없어. 이젠 어쩔 수 없다구. 난 예수의 손등과 발등에 못을 박았고 온 몸에 채찍질을 했단 말이야. (계속 큰 소리로 울부짖는다) 난 이제 용서받을 수 없어! 용서받을 수 없다구! 나는 먹고살기 위해 높으신 분을 십자가에 못박았다구! 으 흐흐흐... 나는 이제 끝장이야. 나는 용서받을 수 없는 놈이라구!
예수님:(괴로운 표정을 지으며 그를 바라본다.)
(천둥소리가 무대를 진동하고 번개와 우뢰가 내리친다.)
(나르테우스 앞으로 고꾸라진다. )
호테니우스: 아버지, 왜 그러세요?
예수님: (에코)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나르테우스: 으으아!
예수님: 아버지여, 저를 사하여 주소서. 자기의 하는 일을 알지 못하나이다.
나르테우스: (눈을 가렸던 안대를 벗어버리고) 보인다, 보여. 왼쪽 눈이 보여. 이젠 두 눈이 다 보인단 말이야. 난 이제 애꾸가 아니야. 이제 병 신이 아니란 말이야. 예수의 피, 예수의 피가 내 눈을 뜨게 했다구.
예수님:(에코) 다 이루었도다.(이 말을 마치는 동시에 고개를 힘없이 떨군다.)
나르테우스: (엎드려 예수님을 바라보고) 예수님!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인 줄 알면서도 육신을 위해 주님을 외면해 버렸습니다. 왜 그런 나를 용서해주시는 겁니까. (흐느끼며 예수의 발을 잡는다.)
(음악은 계속 흐르며 무대는 천천히 어두워진다. F.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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